우일영상·세음미디어·스타맥스 등 국내 프로테이프 제작3사가 경기도 일산과 분당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슈퍼컴 수익금분배제(RSS)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우일영상·세음미디어·스타맥스 등 3사는 최근 RSS전문업체인 미 슈퍼컴사와 계약을 체결, 내달 초부터 컬럼비아트라이스타·브에나비스타·20세기 폭스 등 3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산·분당지역 RSS시범사업에 공동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슈퍼컴 RSS시범사업에는 새한·영성프로덕션 그리고 메이저사인 CIC 등 3개사를 제외한 중견제작사 모두가 참여하게 됐다. 이 회사들은 그러나 현재 신세기 엔터플라이즈에 의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RSS사업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3사의 한 관계자는 『시범사업이지만 약관에 의해 비디오대여점에 대한 개별계약은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계약조건은 프로테이프 공급가의 경우 3천5백원, 대여기간이 끝난 후 비디오대여점이 이를 구입할 경우 개당 2천원 정도가 유력하며 분배방식은 프로테이프공급사와 비디오대여점이 5 대 5로 해 2주 단위로 결제하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SS시범사업 지역인 일산과 분당지역은 현재 각각 1백20여개, 90여개의 비디오대여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컬럼비아트라이스타·브에나비스타·20세기폭스사 등 비디오메이저 3사가 이들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일영상은 내달부터 화제작 「브레이드」와 「하나비」 등 자사 프로그램 5편을, 세음미디어는 박중훈 주연의 「아메리칸 드래곤」 등 4편을 각각 공급하게 되며 스타맥스는 오는 3월부터 「약속」 등 자사 프로그램 4, 5편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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