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사결정 툴" 발표 활발

 활동기반 관리나 원투원 마케팅 등 새로운 관리 방법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의사결정지원 툴이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미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라클·피플소프트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이나 종합적인 분석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오라클은 에피파니와 공동으로 기업경영진이 전략적 조직목표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엔터프라이즈 관리」솔루션을 이번주 중 선보인다.

 4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이 스위트 중 기업의 전략적 목표에 근거해 실적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밸런스트 스코어카드」와 활동기반 평가 애플리케이션인 「액티바」는 이번주 중 상용화되며 나머지 2개 애플리케이션은 내년초에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에피파니측은 이들 제품이 최근 유력한 마케팅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투원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기술은 고객들의 일정한 행동법칙을 도출, 이를 바탕으로 개별고객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데이터 마이닝 툴로는 어려웠던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앞서 피플소프트도 분석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 퍼포먼스 매니지먼트(EPM)」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액타 테크놀로지·아던트 소프트웨어·인포메티카·프리즘 솔루션스를 자사 엔터프라이즈 웨어하우스 솔루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피플소프트 EPM은 기업내 조직 및 재정에 관한 정보를 종합해 더 나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석적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결과 고객만족과 투자 회수의 극대화,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비용 절감 등을 꾀할 수 있다고 피플소프트측은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들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들이 의사결정을 위한 분석툴을 개발하는 데 있어 전문업체들보다 경험은 떨어지지만 이를 ERP솔루션의 한 부분으로 통합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평가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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