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소장 최명선)는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무궁화위성 및 이동통신 등의 전파혼신을 방지하고 전파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ITU-R 연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연구체제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신속한 의사진행을 위해 전파통신부문을 비롯해 표준화, 전기통신개발 등 3개 부문의 각 연구반에 최종 결정권한을 부여하는 등 연구반의 위상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 ITU-R 연구위원회는 전파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총괄반 및 7개 연구팀에 산학연의 전파관련 전문가 1백5명의 연구위원이 참여, ITU-R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에 대한 국제동향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등을 연구하여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내기술의 세계표준화(안)를 제안, 세계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기술사용료 부담을 해소, 정보통신기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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