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는 98년 10∼12월 결산에서 매출액이 83억3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늘고, 순익은 1억5천9백만달러로 50.5% 감소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라 98년 연간으로 모토롤러는 매출액이 전년비 1.3% 줄어든 2백93억9천8백만달러에 머물렀고, 9억6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주력인 휴대전화사업이 뒤늦은 디지털기술 개발로 부진을 보인데다 지난 6월 발표된 리스트라 계획에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토롤러는 올 중반까지 조기퇴직, 일부사업 매각 등을 통해 종업원 2만2천5백명을 줄이는 대규모 리스트라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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