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에서는 어떤 사람이 지식인일까.」
산업사회에서는 자본과 노동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의 원천이었으나 정보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활용 및 축적이 더욱 중요시된다. 산업사회에서는 특정분야에서 높은 학식을 갖춘 지식계급을 지식인으로 불렀으나 글로벌화한 고도의 정보사회에서 지식인은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치창출의 원천인 지식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여가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세계은행 「98∼99 세계개발보고서」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소득격차는 주로 지식과 정보의 격차에서 비롯되며 경제성장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창출·확산·활용 등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정보사회에서는 종전과 다른 지식인, 즉 「신지식인」을 많이 양성해야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지식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미래에 대한 꿈,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열정 등이 있어야 하며 어느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끊임없이 혁신해 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영어 사용능력을 기반으로 시간·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지식과 정보를 빛의 속도로 교환하고 누구와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정부는 지식기반경제로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03년을 목표로 지식기반경제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5개년계획은 인력개발·기술개발·정보화·지식기반산업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정부는 지식정보 인프라의 조기구축 등을 통해 「신지식인」이 자라날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21세기 고도 정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이 계획은 정보사회로 이행되는 현 단계에서 유효적절한 정책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신지식인 양성은 우리가 IMF체제를 극복하고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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