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반독점 재판의 증언을 둘러싸고 미국 인튜이트와 MS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서면증언을 통해 MS의 독점적 지위남용을 들어 이 회사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인튜이트의 윌리엄 해리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각) 법정증언에서 MS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논리를 부정하려는 이 회사측 변호인의 심문에 대해 윈도를 「필수설비」이자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나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 등이 컴퓨터 이용자와 만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밀집장소」라고 표현, MS의 시장지배력을 부각시켰다.
그는 또 몇년 전 컴팩컴퓨터가 자사와 재무소프트웨어 번들판매계약을 체결했으나 MS와의 거래를 위해 자사와의 계약을 파기한 적이 있다며 MS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새로운 혐의까지 추가했다.
MS측은 이에 대해 컴팩건은 자사에 대한 통제요구는 인튜이트가 정부를 앞세워 자사에 타격을 가하려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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