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기록미디어업체인 일본 TDK가 대용량 플로피디스크(FD) 시장에 진출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TDK는 미국 아이오메가사의 집(Zip)규격 플로피디스크(FD)를 올해 안에 사업화하기로 하고 최근 판매시기와 양산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 검토에 들어갔다.
이미 아이오메가측과도 라이선스권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는 마무리한 상태로 현재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추진중에 있다.
TDK는 집드라이브용 헤드를 월 2백만∼2백50만개 규모로 양산하고 있는데 헤드에 이어 이번에 집규격 디스크도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TDK는 그러나 집드라이브용으로 국한했던 헤드사업과는 달리 디스크사업과 관련해서는 채산이 맞을 경우 집의 경쟁규격인 소니진영의 HiFD와 이메이션진영의 슈퍼디스크도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동향에 따라서는 대용량 플로피디스크 분야의 3가지 주요규격을 모두 취급할 가능성도 있다.
TDK는 기록미디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 비디오와 오디오테이프 시장에서는 업계 1위, CDR·미니디스크(MD) 시장에서는 3위권에 들어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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