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재계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반도체 및 가전업체 빅딜이 국내 인쇄회로기판(PCB)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정도의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PCB업체들은 연초부터 빅딜 향방을 점치면서 자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
특히 빅딜이 성사될 경우 중복되는 해외공장 중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생산라인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이들 업체와 동반진출한 일부 PCB업체의 해외공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PCB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 PCB 수요처인 삼성전자가 대우전자를 흡수하고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될 경우 이들 기업과 거래해온 주요 PCB업체들은 빅딜 향방에 따라 거래처를 잃을 수도 있다』면서 『특히 특정업체와 거래해온 일부 PCB업체의 경우 빅딜 여부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좌우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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