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제품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SCM) 정보시스템」을 오는 2000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소니는 치열한 국제경쟁 및 환율변동 등으로 경상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SCM시스템을 도입해 각 사업부문의 재고와 납기를 절반수준으로 낮춰 생산원가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소니는 지금까지 영업이나 개발 등 사업부에 따라 각기 다른 정보시스템을 도입해서 적용하는 한편 해외 현지 공장에서도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 개별적으로 관리해 왔으나 이번에 본사는 물론 세계 각지의 현지법인의 정보시스템을 통일해 관리체제를 계통화한다는 계획이다.
SCM시스템은 제품의 판매현황 및 구매정보 등을 통합관리함으로써 납기를 단축하거나 재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경영기법으로 마쓰시타전기산업 등도 이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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