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6일 오전 임시사장단회의를 열고 남궁석 사장의 입각으로 공석중인 삼성SDS 대표이사에 김홍기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4명의 연말 정기 사장단 내정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손욱 삼성전관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으로, 이중구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송용로 삼성코닝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전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삼성은 또 박영구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코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유무성 인도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항공 정공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전보하고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은 사장단 내정자들이 28일부터 각사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며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는 각사별로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인 김광호 삼성전관 회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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