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카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테크웹」이 시장조사회사인 미국 IDC의 보고서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플래시카드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2천1백만달러에서 오는 2002년에는 1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수량 기준으로는 이 기간 중 연평균 6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2002년엔 4천만장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플래시카드시장이 이처럼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이 제품을 채택하는 디지털카메라의 폭발적 수요증가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으며, 네트워킹 및 각종 핸드헬드 기기의 꾸준한 수요증가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장점유율 면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샌디스크의 「콤팩트 플래시」가 59%로 경쟁제품과 큰 격차를 보이면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도시바의 「스마트미디어」가 21%로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장은 인텔의 「미니어처카드」 등이 분점하고 있다.
IDC는 그러나 생산능력 확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샌디스크의 점유율이 2000년엔 78%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시장 독주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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