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LG그룹이 전자와 반도체의 LCD사업부문을 분리, 관련사업을 LGLCD(주)로 양도한다고 전격발표한 사건을 두고 관계자들이 『LG전자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며 쑥덕공론.
그룹측의 발표와 거의 동시에 LG전자의 계열사인 LG반도체는 LCD사업 매각에 따른 효과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반면 정작 전자문화단위(CU)장을 맡고 있는 LG전자에서는 발표 직전까지도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자 그제서야 그룹측의 발표문안을 입수하고 매각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느라 허둥대는 모습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LG전자가 전자CU장을 맡고 있는 게 정말이냐』며 뼈있는 한마디.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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