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웨이브텍(대표 김선구)은 지하도와 건물 내부 등 전파 음영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에 적합한 천정형 옴니안테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상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는 외부 공간이 있어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지만 지하도나 건물 내부 등에서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인해 안테나 설치가 용의하지 않아 통화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이번에 썬웨이브텍이 건물 천정에 설치가 가능한 소형 옴니안테나를 개발해 통화감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이 제품은 기지국과 분리돼 건물 내부의 천정 등에 장착이 가능하며 제품도 소형화하고 미적 감각을 가미시켜 건물과 조화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썬웨이브텍은 최근 SK텔레콤과 공급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월 5백대씩 공급할 예정이며 점차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김선구 사장은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실내공간에 기지국용 안테나를 설치하는 데 안테나가 너무 커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소형 안테나 개발로 지하공간에서의 통화감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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