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스틸카메라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들어 디지털스틸카메라시장이 1백만 화소급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증가와 함께 주정차관리용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스틸카메라의 판매량은 상반기의 경우 지난해 수준에 그쳤으나 하반기들어 수요가 급증, 전년동기에 비해 2배 이상 규모로 늘어났으며 특히 1백만 화소급 제품의 수요가 월 1천대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하반기들어 디지털스틸카메라업체들이 1백만 화소급 고해상도 제품을 1백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시판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항공·삼성전자·신도시스템·한국코닥·한국후지필름 등 관련업체들은 하반기들어 디지털스틸카메라 매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스틸카메라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부터 85만 화소 제품을 소비자가 90만원대에 시판하자 한국후지필름도 1백50만 화소 제품을 역시 90만원대에 출시해 반격에 나서는 등 고급화·저가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또 1백만 화소급 제품이 1백만원 미만으로 시판되자 지난해까지 최고 90만원대를 호가하던 35만 화소 제품의 가격도 폭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디지털스틸카메라시장은 2만5천대 규모를 형성, 지난해 1만5천대보다 무려 67% 증가하고 금액으로는 지난해 1백80억원에서 올해 2백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35만 화소급 제품은 저급화질인데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최고 90만원대의 고가여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으나 1백만 화소급 제품은 기존 모니터의 최고 화질인 XGA급 고해상도인데다 가격도 저렴해 구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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