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의 팝 편집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MAX 4」가 최근 출시됐다.
소니뮤직·워너뮤직·한국BMG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이 앨범 시리즈는 그동안 1∼3집을 통해 무려 1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NOW」 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앨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4집 앨범에서는 98년 최고의 히트곡들과 하반기에 주목받고 있는 곡 등 총 18곡을 수록, 「맥스」 시리즈의 결정판이란 평을 듣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곡은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과 새비지 가든의 「Truly Madly Deeply」, 제니퍼 페이지의 「Crush」 등.
「My Heart…」는 올해 최고의 인기팝송 가운데 하나.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곡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My Heart…」는 발라드와 댄스가 접목된 리치 존스의 믹스곡으로 소개된다.
제니퍼 페이지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백인 여성 아티스트. 그녀는 그러나 「Crush」란 곡 하나로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수로 부상했다. 마치 가요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한국적인 리듬이 특징인 이 곡은 국내 라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새비지 가든의 「Truly…」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이 뛰어난 게 특징. 이 곡은 지난 상반기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 출신의 2인조 남성듀오인 새비지 가든은 지난해 홍보차 내한, 알려지기 시작했다.
브랜디&모니카의 「The Boy Is Mine」은 빌보드 싱글차트 13주간 1위를 기록한 최장수곡. 발라드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 곡은 올해 미국내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고 있다. 브랜디&모니카는 이 곡 하나로 99년 그래미 음악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윌 스미스의 「Getting Jiggy Wit It」는 펑키한 리듬과 따라 배우기 쉬운 춤동작이 크게 어필한 곡. 가수이자 배우인 윌 스미스는 최근 「Just Two Of Us」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맥스4」 앨범에는 이 밖에 스위트박스의 「Don’t Go Away」와 99년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탈리 임브루 글리아의 「Torn」, 에릭 클랩턴의 「My Father’s Eyes」, 리키 마틴의 「Cup Of Out」 등이 수록돼 팬들의 가슴을 파고 든다.
한국BMG 이종성 대리는 『맥스시리즈의 결정판을 낸다는 의미에서 올해의 히트곡과 화제곡들을 거의 망라해 선보였다』고 밝히고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부 신인가수들의 곡들을 포함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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