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국내 주요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 내년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 경기는 물론 해외 경기에 대한 기초자료조차 확보하지 못해 경영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후문.
예년 같으면 내년 국내 경제전망은 물론 산업별 경기전망 등 경영계획 수립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대형 전자정보통신기기 업체의 내년도 경영계획과 관련한 윤곽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으나 IMF체제 이후 신빙성 있는 경기전망자료를 구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실무자들의 한결 같은 하소연.
한 업체의 실무자는 『어렵사리 구한 자료조차 신뢰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빈약해 경영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언론 및 정부기관에서 믿을 수 있는 내년도 국내외 경기전망을 제시해 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호소.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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