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20일 독금법 위반소송 이틀째 재판에서 법무부와 20개 주정부 등 원고측 주장에 대해 반격을 개시했다.
이날 재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측 대리인 존 와든 변호사는 전날 원고측을 대표한 연방정부측 데이비드 보이스 변호사가 지적한 마이크로소프트 혐의내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MS는 단지 인터넷 브라우저 후발업체로서 『선발업자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온 약자』라고 주장했다.
와든 변호사는 퍼스널 컴퓨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윈도 메이커로서 시장지배력을 불법적으로 이용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 장악을 시도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며 이번 재판결과는 현대생활의 모든 면에서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는 미래의 컴퓨터산업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스케이프가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90%를 장악해 왔으며 MS 등이 진출한 95년 이후 시장점유율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제, 당시 넷스케이프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연방정부가 주장하는 기준에 따르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와든 변호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후발주자로서 MS윈도 제품에 브라우저 기술을 직접 도입하는 전략을 채택, 성공을 거둔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의 편의도모는 물론 합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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