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과 생기원 부설 3대 기관의 기관장들이 모두 특허청·중소기업청 등 산자부 산하 외청 출신 인사들로 포진할 전망이어서 눈길.
산자부는 지난 8월 생기원장에 이종구 특허청 차장(1급), 산업기술교육센터 소장에 장재철 중기청 기술지원국장(2급),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KTL) 소장에 주수현 특허청 심판장(2급)을 각각 선임한 데 이어 최근 생기원장의 겸직을 추진해 물의를 빚었던 산업기술정책연구소(ITEP) 소장에 특허청 J국장을 내정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생기원 및 부설기관장들이 모두 산자부 인맥들로 채워진 것.
이들 기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생기원이나 부설기관들이 엄연히 산자부 산하기관인데도 과학기술부나 다른 부처 출신들이 기관장을 맡아 산자부와의 업무협조가 잘 안되는 등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산자부 내부상황과 조직축소 등을 감안할 때 산자부가 내부 고위층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만만한 외청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일침.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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