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디지털시대와 소비자

 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세계 경제는 산업혁명 이후 최대의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이 사회의 각 분야에 파급되면서 디지털시대의 개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혁명은 현재 발아기를 거치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인터넷이다.

 통신과 컴퓨터를 융합시킨 인터넷은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96년에 세계적으로 4천만명에 가까운 숫자가 인터넷에 접속했으나 97년에는 1억명을 넘어섰고 2005년에는 10억명이 인터넷에 접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인터넷의 상업적 이용이 확산되면서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디지털혁명이 침투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경제주체는 소비자다. 인터넷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사업자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시간절약은 물론 쇼핑의 편리함을 느낄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주변의 가장 큰 대형서점이라도 10만종 이상의 책을 구비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웹사이트에서는 그 이상의 책을 갖출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성이다.

 소비자가 직접 상점을 찾는다든가, 영업시간에 맞춰 자신의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 인터넷은 개별 고객에 대해 세분화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문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클릭해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개별화된 웹사이트나 전자우편함 등으로 배달되는 것이 하나의 사례다.

 디지털시대의 소비자는 기존 유통루트보다 훨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어린이들은 인터넷을 즐기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 어린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인터넷의 위력은 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디지털시대의 소비자들은 방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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