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씨에스정보통신

 씨에스정보통신(대표 노창현)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중인 업무 전산화에 발맞춰 지자체의 말단부서 업무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고 있는 행정 전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지자체 행정업무를 총괄 관리할 수 있는 「민원행정시스템」을 부산시 수영구청에 구축해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사업 설명회 요구와 함께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바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자체들이 행정의 투명성과 업무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전산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해 지자체 행정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 씨에스정보통신은 처음 동사무소와 구청, 시청 등 각 지자체에는 필수적으로 있는 사회복지과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각종 민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민원행정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생활보호 대상자 및 장애인, 저소득층, 의료보호 대상자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사회복지 관리 프로그램」을 지자체 사회복지과 담당자들에게 처음 소개할 때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일거리가 없어질 것을 우려해 만나는 것조차 꺼려했었다. 그러나 끈질긴 영업으로 이제는 전산화하면 업무능률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고전환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동안 지자체에서는 세외 수입금의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부서가 달라 종합적인 현황파악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부과에서부터 징수확인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며 집계작업도 수작업으로 처리해 왔다.

 이로 인해 자료의 누락·오기 등 민원을 야기할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업무처리에 인력과 시간낭비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씨에스정보통신이 부산시 수영구청에 구축하고 있는 민원행정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보완, 일관된 업무처리 및 관련부서와의 자료공유로 세외 수입의 부과·징수 현황과 모든 세입자료를 실시간으로 종합 관리함은 물론 정확하고 체계적이며 투명한 세외 수입관리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인허가 업무에 있어서는 민원접수·처리내용·담당자·처리일자 등 민원업무를 접수에서부터 대장관리까지 전과정을 전산 관리해 사용자간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함으로써 신속한 민원처리를 기할 수 있다.

 씨에스정보통신의 노창현 사장은 『민원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세원누락을 최소화하고 재정 수입원 예측 및 예산편성에 많은 도움이 되며 부과 관리의 투명성으로 행정의 대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씨에스정보통신은 앞으로 지자체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체납자관리를 획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내년 상반기중 발표할 예정이며 시·군·구 주민들이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체납자 명단이나 민원등록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모든 관공서 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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