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이 보편화하면서 채팅에 대한 개념이 텍스트로 바뀌기는 했지만 원래 채팅이란 「입으로 하는 잡담」을 일컫는다. 최근까지 채팅은 단어 앞에 「음성으로 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할 정도로 텍스트 중심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음성채팅프로그램들이 선보이면서 채팅이 서서히 본연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된 음성채팅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엔티스퀘어(대표 송우찬)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토크」가 바로 그것.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채 한달도 안돼 1천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50대 1을 넘는 음성압축률에도 불구하고 음질의 손상이 거의 없는 게 특징.
마이크와 14.4Kbps급 모뎀이 장착된 컴퓨터만 있으면 쉽게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백명 정도.
설치도 간편해 누구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http://www.seoullife.co.kr/wedding」과 「http://www.weddingsite.co.kr/phone」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인터넷에 접속, 음성대화방으로 들어가 무료회원 등록을 끝내면 주제별·나이별 대화는 물론 일대 일 대화가 가능하고, 직장인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운영자에게 질문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또 워처(watcher)기능이 있어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상대방의 호출을 받고 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적인 텍스트 채팅은 물론 문서공유도 가능해 이용분야가 매우 넓다.
현재 일반인들에 배포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게시판·자료실·일정관리·문서관리·메일·공지사항 같은 기능을 갖고 인트라넷·그룹웨어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이용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상담·전자상거래·온라인교육·원격진료 등으로도 사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엔티스퀘어는 실제 기업 및 학교·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버버전을 개발해놓고 있는 상태이며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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