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독자 개발한 메모리 고속화 기술 「버추얼 채널 메모리(VCM)」를 독일 지멘스에 제공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NEC는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VCM 기술채용 D램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멘스에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함으로써 공급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VCM은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기존 설계를 변경하지 않고도 시스템 성능을 기존대비 20%, 그래픽처리성능을 1백% 향상시키는 새로운 메모리 설계사양으로, 메모리 셀과 입출력 단자 사이에 복수의 일시 기록영역을 설치해 놓음으로써 전송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돼있다.
NEC는 10월부터 이 기술을 채용한 D램을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나,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제2공급원(세컨드 소스)의 확보를 요구함에 따라 지멘스에 기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메모리 업체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고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동작주파수가 높은 고속 메모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CM도 이같은 메모리 고속화 노력의 일환으로 NEC는 이 기술을 업계 표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실용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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