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가 차세대 다기능 세트톱박스를 발표했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토롤러는 자사의 멀티미디어 아키텍처인 「블랙버드」를 기반으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영상회의, 초고속 인터넷, 3D비디오게임, 디지털TV·케이블TV·위성방송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차세대 세트톱박스를 발표했다.
모토롤러는 이 제품이 스파이글라스의 웹브라우저「디바이스 모자이크」와 서버 소프트웨어(SW) 「마이크로서버」를 탑재, 다양한 웹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운용체계(OS)로는 마이크로웨어 시스템스의 OS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모토롤러의 「파워PC」와 미디어 제품에 탑재되는 「프로젝트X」 프로세서를 탑재, 그래픽과 비디오 처리 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오디오, 비디오, 그래픽 프로그램을 전송받을 수 있다.
모토롤러는 3백∼7백달러 내외로 이 제품 가격을 책정,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세트톱박스에 탑재되는 SW, 프로세서, 서킷보더 등 관련장비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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