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사이버스페이스 市廳 등장

 【함부르크=dpa연합】 독일 만하임의 시민들은 이제 누구나 자기 집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은 개인 컴퓨터로 「인터넷 라트하우스(시청)(http://www.mannheim.de)」에 들어가 그같이 신청함으로써 직접 시청 차량과에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만하임의 경우는 독일에서도 아주 특이한 예외적 경우에 불과하다. 브레멘대학 응용정보기술 교수인 헤르베르트 쿠비섹은 『가상공간 시청은 여전히 요원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도시들의 공식적 홈페이지에는 3백49개 도시들이 올라있으나 대부분 근무시간, 위치, 버스나 기차로 오는 최단 노선 등에 대한 정보만 나열하고 있다.

 불과 몇몇 경우에서만, 인터넷 이용자들이 독일 행정당국과 교신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이용자들은 정보 안내서를 주문하거나 서식을 전송받거나 납세 카드 등을 신청할 수 있지만 서명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행정관청으로 몸소 찾아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온라인으로만 처리할 수 있는 행정적 절차는 해당 도시들이 안전위험에 빠져들 걱정이 없는 분야에만 국한된다』고 뮌스터市의 온라인 사이트 담당자는 말한다. 뷔르츠부르크市 등록사무소에서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결혼, 출생, 사망 증명서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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