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기업연구회(회장 최봉수·무역4)는 충남대 학생들의 창업의식 고취와 창업지원을 목표로 지난 92년 10월 결성됐다. 대학생들의 창업 동아리로는 오래된 편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약 50명으로 무역학·경영학·경제학 등 경상계열 학생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나머지는 전자공학·환경공학과 공대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교수로는 문희철·이영덕 교수(무역과)가 각각 학생들에게 창업상담을 해주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회장 밑에 신입회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정보통신 시스템을 관리하는 지원부,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부로 나뉘어 있으며 또 회원들은 이와 별도로 각자 관심분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분야를 정해 창업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한 주요 활동을 보면 지난 94년 삼성전자 아산 반도체공장을 견학한 것을 비롯해 한국IBM·터보테크 등 10여개 회사를 방문하는 한편 국내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무역 개척자로 통하는 조세형 조선무역 사장을 비롯한 신기술 창업분야 전문가들을 다수 초빙, 강연을 듣기도 했다.
동아리 활동이 얼마나 충실하게 이뤄지고 있는가는 이 연구회가 그동안 발간한 학술지가 3권에 달한다는 사실만 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회지 발간, 중소기업체 홈페이지 제작 등의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회 출신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한 사례는 아직 전무하지만 현재 3개 팀이 벤처기업 창업준비를 거의 마쳤기 때문에 곧 벤처기업 창업발표가 속출할 전망이다.
특히 지하도에 설치된 환기통 등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기계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Auto Air Filter팀(대표 윤여욱·무역4)의 경우 최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에인절 투자자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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