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의 컬러TV 및 VCR 국내 출하는 부진을 나타낸 반면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고 「일본경제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이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 및 대장성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EIAJ가 발표한 「가전기기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컬러TV 국내 출하는 75만3천대로 전년동기비 2.6% 감소했다. 이로써 월드컵 특수로 지난 6월 9개월만에 증가를 보였던 일본의 컬러TV 출하는 다시 감소로 돌아서게 됐다. 이에 따라 1∼7월 누계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비 9.3% 감소한 5백10만5천대로 집계됐다.
VCR 국내 출하도 58만9천대로 5.5% 늘었지만 신장률에서 전달의 26.7%에는 크게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1∼7월 누계출하는 3백62만대로 1.1% 증가했다.
한편 대장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컬러TV는 31만7천대로 36.5% 증가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1∼7월 누계도 전년동기비 25.7%나 증가한 1백96만8천대로 집계됐다.
VCR 수출도 7월 71만2천대로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누계는 4백27만대로 20.5% 늘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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