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본부(본부장 구승평부사장)가 「서바이벌 50」이라는 강력한 경영혁신활동으로 상반기에만 5천8백억원의 경영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바이벌 50은 투입자원은 50% 절감하는 반면 생산성, 품질, 판매혁신 등의 성과는 50% 향상시키자는 생존차원의 원가절감운동.
원가를 절감할 경우 절감분 모두가 순이익으로 전환돼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추진배경이다.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확대, 경비절감, 현금유동성 확보 등 총 1백여개의 서바이벌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상반기에만 당초 목표인 4천억원을 크게 웃도는 5천8백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서바이벌 50을 통해 디스플레이사업본부의 올해 경영성과가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목별 주요 혁신활동은 다음과 같다.
△총합생산성관리:모니터 신생산라인시스템 구축으로 일일 생산대수 2천대 달성, 편향코일(DY) 조립라인의 U라인화를 통해 생산사이클 단축, 유휴설비 재활용을 통한 설비투자 절감.
△구매혁신부문:구입자재 공동입찰제와 공동네고, 공동구매 실시, 엔화약세에 따라 대일지역 결제통화를 엔화로 변경, 신용장 개설방법을 기존 은행신용장에서 화주신용장으로 변경.
△제품 재고일수 단축:기간별 재고관리에서 생산시점관리로 변경해 제품 및 자재 재고일수를 각각 70%, 25% 절감.
△현금유동성 확보:무수익자산매각, 무역거래방식의 다양화, 회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금유동성 확보.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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