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어넬바가 장비 시장의 불황 타개를 위해 국내외로 분리돼 있던 영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어넬바는 최근 국내와 해외로 나눠져 있는 영업조직을 일원화하는 동시에 영업조직과 상품기획 부문과의 연계성을 높여 마케팅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어넬바는 전세계 시장을 상태로 효율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국내외 고객들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급속히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어넬바의 영업부문은 지금까지 국내영업본부와 해외영업본부로 분리돼 있었다. 어넬바는 최근 이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산하에 「반도체제조장치 총괄영업부」 「전자장치 총괄영업부」 「연구장치 총괄영업부」 등의 3개 총괄영업부를 설치했다.
「반도체제조장치 총괄영업부」는 금속막형성장치인 스팩터와 이온주입장치를, 「전자장치 총괄영업부」는 최근 대만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한 액정표시장치(LCD)용 장비와 동남아시아지역의 하드디스크 제조장비를 담당한다. 또 「연구장치 총괄영업부」는 차세대 제조 프로세스 개발에 필요한 특별 주문장치 공급을 강화한다.
어넬바의 지난해 매출은 약 4백80억엔으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던 96년보다 약 16% 감소했다. 올해도 자사 주요 고객인 일본과 한국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매출이 4백50억엔 수준으로 또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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