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격적 경영으로 반도체 불황 타개를 시도했던 일본 최대 반도체업체인 NEC가 기대했던 하반기 시황 회복이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키로 결정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EC는 최근 △98회계연도 설비투자액 3백억엔 축소 △99년 초 예정했던 새 공장 가동 1년 연기 △D램 생산 계획 대폭 하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설비투자 및 생산량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당초 NEC야마가타에 주문형반도체(ASIC) 등을 생산하는 새 공장을 설립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가동 시기를 2천1년 초로 연기,올 회계연도의 새 공장 투자액을 1백50억엔정도 줄이기로 했다.
또 올해 실시할 예정이던 국내외 반도체 조립생산라인의 합리화 작업도 연기함으로써 약 1백50억엔을 감축, 당초 1천8백억엔으로 책정했던 올해 설비투자비를 1천5백억엔으로 약 3백억엔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EC는 채산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D램 생산량 계획도 대폭 하향 조정한다. NEC는 현재 주력제품인 64MD램을 올 12월까지는 현재의 월 8백만개에서 1천만개로 확대 생산할 계획이지만 내년부터는 더이상 증산하지 않을 방침이다. NEC는 당초 내년 중반까지 64MD램 생산규모를 1천5백만개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또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인 16MD램과 관련, 현재 월 6백만개인 생산규모를 내년 12월까지 2백만개로 대폭 줄여 수익 악화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96년 메모리 가격 폭락이 발단이 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NEC는 ASIC 등 고수익 제품을 앞세워 일본업체중 유일하게 지난해 약 5백억엔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NEC는 이에 힘입어 올해에도 영업이익 8백억엔, 설비투자 1천6백억엔이라는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표명했으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5월부터 한층 악화되기 시작한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호전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대대적인 사업 계획 수정을 실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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