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들이 구형 및 재고 단말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이동통신 대리점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최근 구형 모델에 대해 대리점측에 장려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키로 하는 등 단종모델 및 재고소진 정책을 실시중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달 중순부터 자사가 직접 공급하는 SCH-1100, LGP-1300, LGP-1400V, LGP-1500, HGP-1000 등의 모델에 대해 장려금을 30만원대로 지난달보다 대폭 올려서 책정, 재고물량 처리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LGP-1400V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장려금을 거의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LG텔레콤도 이달들어 SCH-1100, LGP-1300F 등의 모델에 대해 장려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다음달부터는 LGP-1500F에 대해서도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유통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한다는 목표아래 7월1일 이전에 출고된 전 모델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15일 사이에 실가입 전환시킬 경우 추가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재고소진율이 90%이상이면 건당 1만1천원을, 70%이상이면 건당 5천5백원의 추가장려금을 지급한다.
한솔PCS는 이에 앞서 지난달까지 LGP-1300, LGP-1500, HGP-1000, HGP-1100 등의 모델을 시중 가격으로 낮춰 재고를 대부분 소진했으며 이달부터는 이들 모델에 대한 개통촉진수수료 지급을 중단했다.
한편 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 등 휴대폰 사업자들은 통상 단종된지 3개월 정도까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유통재고 조사를 실시한 뒤 재고로 파악되지 않은 단말기에 대해서는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달들어 SD-3100, SD-3200, SCH-100, SCH-200, SCH-220 등 구형 모델에 대해서는 장려금을 5만원 가량 줄였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단종된 모델에 대해 계속해서 장려금을 지급할 수 는 없다』고 밝히고 『새 모델의 취급을 늘리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재고를 소진시킨다는 것이 업체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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