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HE, 백색가전 사업 포기

일본 NEC홈일렉트로닉스(NECHE)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백색가전 판매사업에서 철수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ECHE는 그동안 산요전기,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로부터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공급받아 NEC 상표로 1천5백여개의 계열대리점에서 판매해 왔으나 올 가을부터는 OEM공급을 중단하고 재고제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말에는 백색가전 판매사업에서 완전 철수할 계획이다.

NECHE는 또 전액 출자로 설립한 자회사인 닛토냉열제작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냉장고도 가전양판점의 자체 상표용이나 타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한 OEM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NECHE는 백색가전사업이 지난 97년 3월 결산까지만해도 사상 최고수준인 3백50억엔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98년 3월 결산에서는 지난해 여름 에어컨 판매부진과 전반적인 소비부진이 겹쳐 적자로 전락함에 따라 이의 판매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이에 앞서 NECHE는 올초에 그동안 해외 생산공장에서 역수입해 일본에서 판매해온 TV사업도 중단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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