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중국 패키지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올해 총 7백만대 규모를 형성한 중국 에어컨 시장이 국내시장과 비슷한 유형을 보이면서 패키지에어컨 수요가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패키지에어컨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대중국 패키지에어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중국 에어컨 시장이 매년 20% 가량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00년에는 9백만대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패키지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8% 가량에서 내년에는 10%를 넘어서고 오는 2000년에는 20%에 육박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국내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세계 에어컨 업체들이 거의 생산하지 않고 있는 한국형 에어컨으로 굳어지고 있는 제품이라 이처럼 날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패키지에어컨 시장을 장악하기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주된 이유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96년 중국천진에 현지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에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이 공장에서 7만5천대의 패키지에어컨을 포함 총 15만대의 에어컨을 생산, 전량 현지시장에 공급하고 올해는 총 생산량을 30만대로 확대,15만대의 패키지에어컨을 판매한데 이어 내년에는 천진공장의 에어컨 생산물량을 총 70만대로 확대하고 패키지에어컨 생산량도 35만대로 늘려 전량 중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오는 2000년까지 천진공장의 생산규모를 총 1백만대 규모로 확대, 중국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3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대중국 패키지에어컨 수출에 나서 최근까지 3만대 가량을 주문받아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북경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사에서 패키지에어컨 구매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국시장에 대한 패키지에어컨 수출에 박차를 가해 올해 총 5만대 가량을 수출, 전체 에어컨 수출의 10% 가량을 패키지에어컨으로 달성하고 내년에는 이의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국내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판촉활동 및 AS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실속형 제품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제품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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