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분야 벤처기업인 인복스 테크놀로지사가 음성, 화상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록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IVM1700 e스피치」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인복스사가 독자 개발한 기록회로방식을 채용해 아날로그 신호를 그대로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래시 메모리로, 신호를 디지털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록된 정보를 재생할 때 음질과 화질의 열화가 거의 없다. 또 기기 제조시 디지털 변환을 위한 별도의 IC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최종 제품의 가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인복스는 용량별로 1M에서 16M까지 총 5 종류를 개발해 놓고 있는데 우선 8월 중에 2M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M당 최대 신호 기록 시간은 4분이다.
현재 일반화돼 있는 플래시 메모리는 음성, 화상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신호처리(DSP) 등의 변환소자를 이용해 일단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기록해야 하는데 이때 효율적인 기록을 위해 신호를 압축해야 하기 때문에 음질과 화질이 저하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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