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올해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플레이어(DVDP)를 15만대 판매, 이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본 후지키메라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조사자료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DVDP 10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15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도시바, 마쓰시타, 파이어니어, 소니 등 일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DVDP시장에서 필립스, 톰슨과 함께 일본업체들을 추격하는 주목받는 비일본계 3인방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지키메라연구소는 올해 DVDP시장이 지난해 1백52만8천대보다 무려 96.3% 늘어난 3백만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나 이 가운데 73.9%인 2백35만대를 도시바, 마쓰시타, 파이어니어, 소니 등 일본업체가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일본계업체로는 필립스가 지난해 15만대에서 올해 30만대로, 톰슨이 10만대에서 올해 20만대로 늘어나 15만대의 삼성전자와 함께 총 65만대를 차지, 전체시장의 26.1%를 점유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후지키메라연구소는 일본업계가 지난해 세계 DVDP시장의 77.1%를 장악했으나 올해에는 삼성전자, 필립스, 톰슨 등 비일본업체의 선전으로 점유율이 73.9%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DVDP시장에서는 일본 도시바가 94만대를 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하고 마쓰시타가 58만대로 2위를, 파이어니어가 37만대로 3위, 그리고 소니가 31만대로 4위를 기록할 전망이며 필립스가 30만대로 5위를, 톰슨이 20만대로 6위를, 삼성전자가 15만대로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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