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대해 한시적인 특소세 인하를 추진하자 중소가전업체들은 이를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표정.
핸디형 진공청소기, 커피메이커, 얼음분쇄기, 아이스크림제조기, 전기이불 등 이번 특소세 인하품목을 생산해온 중소업계 대부분이 이미 채산성 악화와 특소세 부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로 지난해부터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
중소가전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 폐지를 수없이 건의해 왔으나 그동안 꿈쩍도 안하던 정부가 대다수 중소제조업체들이 철수한 이제서야 인하조치를 내렸다』며 『아직 이들 품목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들이야 다소 이득을 보겠지만 정작 혜택을 받는 쪽은 수입업자들이다』며 정부의 뒤늦은 특소세인하 조치에 시큰둥.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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