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비(KBS1 5일 밤 9시 45분)

권람은 한명회에게 수양대군을 한번 만나볼 것을 권한다. 홍귀인이 사정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수양대군은 홍귀인의 지위를 격상시켜 줄 것을 김종서에게 부탁한다. 갈수록 방자해지는 이현로의 언행에 분노한 수양대군은 안평대군에게 이현로와 다시는 어울리지 말 것을 경고하나 묵살당한다. 이에 수양대군은 결국 직접 나서 이현로를 단호히 응징한다.

인생노트(EBS 5일 밤 7시 10분)

사진작가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다가 특별한 인연으로 이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사진작가 「홍순태」의 사진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홍순태 교수는 사진 교육기관이 따로 없던 시절에 혼자 독학을 하다가 우리나라 사진역사의 산증인, 임응식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그후 69년 국전에서 특선을 받고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의 길로 접어든 홍교수는 임응식선생의 영향으로 아카데믹한 사진보다는 리얼리즘 사진을 찍게 된다. 그래서 작품에 단순한 현실의 재현만을 담지않고, 영상과 현실사이에서 곡예사가 줄을 타는 듯한 심정으로 기록성과 창작적 이미지를 융합한 다큐멘터리적 작품을 주로 찍어왔다. 자신에게 은퇴는 없다라는 홍순태교수의 사진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알아본다.

기쁜우리 토요일(SBS 4일 오후 6시)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서는 가원 중학교 편으로 「With」, 「R.ef」 「오룡 비무방」이 함께 한다.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학생들의 「절규」가 재미있게 꾸며진다. 또한 한여름밤, 텅빈 교실에서 귀신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미스 코리아」의 모습이 여름 특집 「학교에 가자」를 통해 꾸며진다. 다양한 귀신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튀어나오는 교실과 복도, 과연 미스 코리아의 모습은 어떨지∥. 그밖에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에서는 불량배들 앞에서 당당히 맞서는 「류시원」의 모습과 일명 누드파 두목 박수홍이 팬티만 입고 인사동 일대를 누비는 광경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토요명화 「프리윌리 2」(KBS2 4일 밤 10시 10분)

양부모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제시 앞에 친엄마의 사망소식과 함께 배다른 남동생 엘비스가 나타난다. 엄마가 자신은 버려두고 다른 아이를 키웠다는 것만으로 화가 나는데, 더구나 버릇 없고 허풍이 심한 골칫덩어리를 도저히 곱게 봐줄 수가 없다. 양부모, 엘비스와 함께 랜돌프가 있는 바닷가로 휴가여행을 간 제시는 오랜만에 윌리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예쁜 여자친구 네이딘도 사귀게 된다. 그러나 근처를 지나던 유조선이 좌초되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되고, 기름띠로 인해 갇히게 된 윌리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제시가족과 구조대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동안, 소외감을 느낀 엘비스는 도망을 친다.

마음이 고와야지(MBC 4일 밤 8시)

태준과 연지는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필호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앉아 있지만 강진진은 아직도 불만스런 얼굴을 하고 있다. 락카페 별실에서 주영국이 협박조로 현지와 대세에게 계약금을 가지고 와서 빨리 계약을 하라고 밀어부친다. 그후 현지와 대세가 계약금을 주기 위해 은행 앞에 도착하는데 락카페의 웨이터 황군이 달려와 락카페 운영이 굉장히 힘든 업종이므로 인수하는 걸 말리지만 현지와 대세는 이를 무시하고 은행에 가서 돈을 찾는다. 김필호는 이제 사돈지간이 된 강진진에게 전화를 걸어 허전하지 않냐고 인사를 하지만 강진진은 허전한게 아니라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한 뒤, 연지를 손 끝에 물 한방울도 묻히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