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LG반도체에 이어 세계 2번째로 64M 다이렉트 램버스 D램(D-RD램) 시제품을 개발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11일 도시바는 컴퓨터 메인 메모리로 유력한 차세대 고속 D램 「D-RD램」을 개발, 오는 9월부터 샘플 출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시바가 개발한 64M D-RD램은 내년 하반기부터 현재의 주력 D램인 싱크로너스 D램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고속 D램 제품으로, 전송속도가 현존 메모리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를 뿐 아니라 초당 정보처리능력도 신문 약 1만3천쪽 분량인 1.6GB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바는 이 제품의 총 용량이 기록용량 64M와 오동작 방지 수정회로 8M를 합쳐 72M인 점을 들어 72MD램으로 분류해 놓고 있으나 실제로는 지난 2일 LG반도체가 발표한 64M D-RD램과 같은 제품이다.
도시바는 샘플 출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주력 생산거점인 욧가이찌공장을 통해 월 50만개 규모로 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램버스는 미국 인텔이 차세대 PC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고속 규격으로 오는 2천1년 전체 D램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앞다퉈 개발을 추진해 왔는데, LG반도체에 이어 도시바까지 64M급 시제품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 경쟁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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