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컴퓨터의 에커드 파이퍼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디지털 이퀴프먼트와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새회사의 사업방향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파이퍼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사간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새로운 전략으로 컴퓨터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파이퍼회장은 우선 합병된 새회사에서 우선순위를 둬야 할 부분을 △업계 표준 컴퓨팅의 확립 △컴팩,디지털,탠덤과의 시너지 △제품 및 서비스공급의 주도 △고객과의 유대강화라는 4가지로 요약하고 윈도NT와 인터넷을 핵심분야로 꼽았다.또 리셀러 및 고객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 전자상거래를 적극 이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파이퍼 회장은 이와 함께 디지털의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타 비스타」의 중요성과 윈도NT기반 솔루션개발에 있어 디지털,탠덤의 네트워킹 연구소가 수행해야 할 기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과의 합병의미가 글로벌 NT서비스체제의 구축에 있는 만큼 강력한 NT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에서 디지털,탠덤의 기술력이 핵심요소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컴팩은 현재 2만5천명의 서비스조직을 오는 2천년까지 두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향후 제품 공급에 있어 「디지털」브랜드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회장은 당분간 기존 제품과 함께 디지털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다가 점차 제품이 합쳐지면 컴팩 브랜드로 통일할 것이며 이같은 방침은 가장 먼저 PC사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파칩사업과 관련,그는 디지털의 64비트 플랫폼은 인텔의 머세드보다 2년이나 앞선 것이라며 향후 윈도NT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알파칩의 차기 버전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 사업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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