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N용 단말기.장비 수출주문 쇄도 "신바람"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단말기 및 장비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퍼네트, I&N텔레콤, 디지텔 등 ISDN 단말기업체들은 최근 중국, 러시아, 태국 등지에서 단말기 및 장비 수출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국산 ISDN 단말기 수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퍼네트(대표 전희국)는 삼성, 대우 등 전전자 교환기업체와 공동으로 베트남, 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ISDN용 단말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슈퍼네트는 이들 국가가 교환기와 함께 일정량의 ISDN회선 및 관련 단말기를 요구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텔레콤(대표 강영훈)은 상반기 중에 중국과 대만에 1천개 물량의 ISDN용 통합형 카드를 수출키로 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I&N텔레콤은 또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지역에 약 20만대의 ISDN용 전화기 수출을 위한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텔(대표 이건춘)도 (주)대우를 통해 유럽, 태국, 호주 등지에 ISDN용 망종단장비(NTE)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텔은 특히 국산 교환기가 기간망에 설치된 동남아 및 동구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시스메이트(대표 박세영)도 대만업체를 대상으로 일정액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ISDN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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