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수주 노력 물거품 될판"

*-한국IBM, 한국후지쯔, 한국실리콘그래픽스 등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의 슈퍼컴퓨터 3호기 공급경쟁에 나섰던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정부가 최종 도입업체 선정을 앞두고 슈퍼컴퓨터 도입자체를 내년 말로 연기하자 공든 탑이 무너진 듯 허탈해하는 분위기.

슈퍼컴퓨터 공급경쟁에 참여했던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우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에서 예산을 절감하려는 것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그동안 슈퍼컴퓨터 공급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노력이 물거품됐다고 아쉬움을 표시.

특히 SERI 슈퍼컴퓨터는 기초 과학분야에서 폭넓게 이용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초과학 및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데다 현재 사용량이 98%에 이르는 등 증설이 시급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정부가 서둘러 도입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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