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대학(KBS1 오전 10시 15분)

김정만이 출연, 동물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란 주제로 강연한다. 흔히들 미물이라고 업신여기는 동물들에게서 우리 인류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문화를 이뤄왔는데, 캥거루를 보고 창안한 인큐베이터, 오랑우탄의 삼바춤, 얼룩말에게서 배운 럭비경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사례를 곁들여 강연하며, 동물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7시 25분)

개성파 탤런트 「임현식」이 남대문시장 밥집아저씨로 변신했다. 보글보글 갈치조림이 그의 부지런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층층이 쌓인 밥쟁반을 머리에 이고 총알같은 고참뒤를 헉헉대며 따라가는 임씨아저씨, 몇군데 돌지않고 벌써 구슬땀이 비오듯. 헌데, 앗차하는 순간에 고참을 놓치고∥. 푸근한 어머니같은 탤런트 「고두심」, 고향땅 제주도 감자사랑에 나섰다. 지난 겨울 따뜻하게 덮어주던 비닐이불부터 벗겨준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지네 습격에 고두심 혼비백산 줄행랑을 친다.

추억(MBC 밤 9시 55분)

짐을 싸고 있는 인영(최진실). 문간에 선채로 정호(김승우)를 보고 상우를 잘 돌봐주고 약속한 것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정호는 걱정하지 말라고 2층으로 올라간다. 순간 인영에 대한 원망이 폭발하면서 재떨이를 집어 인영의 사진을 향해 던진다. 인영은 집을 나선다.정호는 허겁지겁 상우를 씻겨 유치원에 보내고 자신도 정신없는 가운데 출근을 한다.인영은 광고기획사에 첫 출근해 팀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러나 다른 팀원들과는 달리 후배 세경(박은영)은 인영을 냉랭하게 대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9시 45분)

민족의 정기가 처음으로 우리 땅에 와닿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태고의 원시림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점봉산. 새로운 고산 습지가 발견된 오대산 정상, 그리고 함백산과 남북식물의 경계선인 소백산, 무주의 덕유산, 마지막으로 민족혼이 남아있는 지리산 노고단까지 촬영, 우리 민족의 정기를 이어온 백두대간의 생태를 보여준다.

거짓말(KBS2 밤 9시 50분)

준희와 은수는 법정에서 합의 이혼한다. 두 사람은 깊은 포옹속에 울먹이며 결국 그렇게 헤어지고 만다. 동진은 세미와의 결혼승낙을 자신의 부모로부터 얻어낸다. 동진이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내놓을 때 세미는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닌지 동진에게 묻는다. 은수의 이혼 사실을 전해듣고 동진은 준희를 찾아간다. 준희는 동진에게 동진이 은수를 보낼 때 그랬듯 자신의 이혼역시 은수를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동진은 망연자실해 하고, 준희가 선물한 선인장 화분이 베란다에 떨어져 깨어지자 성우는 불한한 마음으로 꽃집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