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Vertual Reality)의 원리는 행위 주체가 그 장소에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축설계에서 도면상으로 계획된 건물에 들어가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거나 또는 수도꼭지를 틀어 볼 수 있는 일들을 가상 속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TV처럼 일방적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지대로 행위를 가해 변화시키고 그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컴퓨터와 입체화상 기술을 응용한 천단기술이다.
기상현실시스템은 몸의 움직임을 검색하는 센서와 화상을 표시해주는 특별한 안경, 즉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체적으로 볼 때는 적청(赤靑) 필터나 편광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상현실시스템에서 많이 쓰는 방식은 액정 셔터방식이다.
이것은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을 순간적으로 바꿔 가면서 스크린상의 두 개의 화상을 보게 하고, 입체적인 위치감을 느끼게 한다.
가상현실시스템은 그동안 게임기에 주로 적용해 왔으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건축설계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자동차, 항공기 연구, 개발에서도 응용하는 등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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