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메모리 카드의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자회사인 히타치 ULSI 시스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편향 실장」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실장 기술을 사용할 때에 비해 메모리 카드의 칩 집적도가 4배가량 향상된다고 밝혔다.
히타치가 개발한 편향 실장 기술은 얇은 패키지위에 칩을 비스듬하게 배열해 적층 실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노트북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형 기기 사용자들의 외부 진동에 강한 대용량 저장매체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고 히타치측은 밝혔다.
히타치는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해 64메가비트 플래시 메모리 40개를 5mm 두께의 카드 하나에 실장시킨 3백MB 메모리 카드를 생산한 후 궁국적으로는 2백56메가비트 플래시 메모리 32개를 장착한 1GB 제품의 제조에 나설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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