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인 「IMT-2000」의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지난주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통신연맹(ITU) 회의에서 일본, 한국, 미국 등 주요 참석국들은 IMT-2000에 관한 표준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참가국들은 유럽디지털휴대전화규격인 GSM 기반의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과의 표준 통합을 위해 주도적으로 기술 및 표준화에 관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들은 현재 다른 표준 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의 주요 통신 업체들이 표준화된 통신 장비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함으로써 통신 장비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IMT-2000은 ITU 산하 「ITU-T 스터디 그룹 11」에서 제안한 표준 기술을 채택한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로 하나의 단말기로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음성전화, 텔렉스, 무선호출, 전자우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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