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세대 감각의 디자인 제품 판매 호조

삼성전자가 독특한 디자인의 가전제품으로 IMF한파로 인한 불황을 헤쳐가고 있어 주목을 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 수요층인 신세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으로 디자인을 바꾸기 쉬운 제품을 중심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물고기 전자레인지, 개구리 왕눈이 카세트, 천연색의 9백MHz 전화기 등을 개발, 시판하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의 전자레인지 판매량은 월평균 3만5천대 정도.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출시한 물고기 디자인의 전자레인지 판매비중은 판매초기인 지난해 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3천대에 불과했으나 올 1.4분기에는 전체 판매량의 약 30%인 8천∼9천대 규모로 정도로 급증했다. 또 개구리 왕눈이 카세트의 판매량도 월 평균 3만5천대로 총 8만대 규모인 카세트류의 오디오 전체 판매량의 약 4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명 최진실 전화기로 통하는 깜찍한 디자인의 9백MHz 천연색 전화기도 지난해 전체 4만5천대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2만9천대가 판매됐으며 전체적으로 시장이 30% 가량 줄어든 올해에도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 전체 전화기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이색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물고기 디자인의 전자레인지의 경우 지난해 4개모델에서 올해 7개모델로 늘려 판매에 나선데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수출도 시작, 독일, 영국 등의 EU(유럽연합)지역 및 CIS(독립국가연합)지역, 동구 지역 등에 올해 총 40∼50만대 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구리 왕눈이 디자인의 카세트도 조만간 후속모델을 출시, 판매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60% 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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