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98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NEC, 후지쯔 등 주요 업체들의 올 상반기 연결순이익이 업체에 따라 작년동기비 30%에서 최고 7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상반기 순익 감소는 IT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PC부품과 통신기기의 판매부진, 반도체 시황악화 등이 원인으로 내수의존도가 높은 일본 IT산업 구조상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둘지의 여부가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는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히타치는 전력부문과 PC부문의 수익악화와 반도체부문의 적자로 올 상반기 연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한 1백억엔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도시바도 LCD, 브라운관 등 PC 관련부품의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상반기 연결순이익은 50% 정도 떨어진 50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NEC와 후지쯔는 일본전신전화(NTT) 등 주요 통신업체들의 투자 위축이 악재로 작용, 상반기 연결순이익이 각각 30%씩 축소된 2백50억엔과 1백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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