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지털, 알파칩 라이선스 협상 적극 추진

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가 알파칩 라이선스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은 최근 미 연방무역위원회(FTC)로부터 인텔에 반도체부문 매각 승인을 받으면서 인텔외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에도 알파칩 라이선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받은데 따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및 IBM과 라이선스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중 AMD와의 협상은 상당히 진전돼 AMD가 알파칩 라이선스를 제공받아 이 칩을 디지털등에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키로 한다는 내용의 의향서에 양사가 이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에 대해 양사의 라이선스 협상이 6월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은 또 IBM과도 라이선스 제공을 위한 사전 협상에 나서고 있는데 앞으로 두 회사간 협상이 타결되면 IBM은 구리칩 기술을 사용해 알파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칩 기술은 기존 칩의 알루미늄 회선을 전기 전도성이 높은 구리로 대체해 칩의 성능 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세계 주요 칩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이 기술 개발에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디지털측은 이와 관련, 자사가 IBM과의 협상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회사의 우수한 칩제조 기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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