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및 시스템키친업체들이 공조해 국산 붙박이(Built-in, 빌트인)가전제품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간의 이같은 상호협력은 연간 1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붙박이가전제품시장에서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외산제품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린나이코리아, 우신전자 등 주방가전업체들과 한샘, 에넥스, 동양토탈 등 시스템키친업체들이 공동 기획하에 국내 주방문화에 맞는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레인지후드 등 국산 붙박이가전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빌트인 전기오븐토스터를 비롯해 주방용 라디오, 음식물쓰레기처리기, 공기청정 레인지후드 등 사용상 편의성을 혁신한 틈새상품의 개발로 신규 매출을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이들 업체간의 상호 공조체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동양매직은 최근 시스템키친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단문짝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한 빌트인 가스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샘, 에넥스 등 시스템키친업체들이 주부들이 장시간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발받침대를 하단문짝안으로 넣을 수 있게 바꾸자는 요구사항을 제시해 이를 동양매직측이 받아들여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이번 신제품들로 수입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샘은 빌트인 식기건조기, 전기오븐토스터, 붙박이쌀통, 음식물쓰레기처리기, 라디오 등 주방에 필요한 아이디어제품들을 우신전자, 코스텔전자공업 등 중소업체들과 공동기획하에 개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샘은 앞으로도 가전업체들과의 협력해 틈새시장을 노릴만한 붙박이가전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타 시스템키친업체들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주방가전업체와 시스템키친업체들간의 국산 붙박이가전제품에 대한 공동개발은 수입제품이 급격히 가격이 오른데다 틈새상품으로 신규매출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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