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달의 우수게임」 4월 수상자 믹스디자인 김진주 사장

『지난 1년여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문화와 일상 생활과 관련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달의 우수게임」 4월 수상작에 선정된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를 개발한 믹스디자인의 김진주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힌다.

작년 1월 총 4명의 개발인력으로 출발한 믹스디자인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콘텐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도 교육용 프로그램에 게임의 요소를 대폭 가미한 애듀테인먼트 CD롬 타이틀로 교육프로그램과 게임을 적절히 접목, 제품의 완성도와 교육효과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곤충류, 어류 등을 소재로 퍼즐, 슈팅 게임 등을 즐기면서 자연 생태계와 수리, 판단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중에는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90년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멀티미디어 관련 중소업체에서 상당수의 기업 홍보용 CD롬 타이틀을 개발하면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1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

콘텐츠 분야에 대해 김 사장이 강조하는 것은 창의성.

『콘텐츠 분야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거의 70∼80%를 차지합니다. 에듀테인먼트는 특히 그렇습니다. 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창의성을 갖춘 전문인력이 보다 많이 육성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 사장은 술자리에서도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모해 나중해 제품기획시에 참고하는등 매사를 쉽게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한다. 회사명을 믹스(MIX)디자인으로 한 것도 갖가지 아이디어를 모으면 새로운 것이 창조된다는 김 사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믹스디자인은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의 영어, 일어판 개발에 착수해 외국업체와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수출시장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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