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디지픽스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종수)가 자체 설계한 3차원 보드 2종을 29일 발표했다.
32비트급 3차원 보드(모델명 VRenderⅠ)는 3D액셀러레이터 IC를 채용한 3차원 게임보드로 텍스처 매핑, 안개효과, 공간 변형 등 3차원 게임을 구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효과를 지원한다. 음향효과를 위해 MIDI 호환음원 지원은 물론 합성된 효과음을 낼 수 있도록 32채널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채용했으며 화면출력 해상도는 16비트로 6만5천여가지의 색상표현이 가능하다.
부가기능으로는 게임구성시 그래픽 소스 데이터를 50∼70% 수준으로 압축할 수 있는 압축 저장기능과 멀티게임을 위한 통신기능, 특히 불법복제를 하드웨어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복제방지장치도 장착했다. 디지픽스는 이 보드에 사용되는 부품의 90%를 국내에서 조달, 기존의 2차원 보드 가격대인 대당 15만원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픽스가 이날 함께 발표한 64비트급 3차원 보드(모델명 VRender-Ⅱβ)는 고성능의 3차원 게임을 위한 보드로 2백㎒급 CPU를 사용하고 있으며 32비트의 컬러처리방식으로 최고 6백40×4백80 수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디지픽스는 이 보드를 40만원대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개발 담당자인 강태원씨는 『이번에 발표한 보드를 바탕으로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를 겨냥해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툴키트 세트로 개발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산 보드를 대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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